긴 겨울 속의 퀘백을 지나 동부에서 서부로 들어 오니 화사한 봄날 같은 겨울의 초입이 우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 주었다.
걱정 했든 BC주의 로저스 패스의 날씨도 다행히 비로 바뀌어 걱정과 달리 수월하게 우리들을 고개를 넘게 해 주었다.
그리고 BC주의 가장 골치인 코퀴할라의 산두 밤 운행이 아니라 낮 운전이어서 그런지 정말 걱정과 달리 고장난 우리들의 트럭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덧나지 않게 해 주었다.리자이나에서 파트를 구하지 못해 임시 방편으루 모바이 서비스를 받구 록키와 골든을 넘어 와야 했으므로 정말 가슴이 두근 반 서근 반이었다.
남편이 날씨가 우릴 살려 주었단다.
아직 작은 고장 하나에도 가슴 조리며 운전를 해야 하는 내 입장에선 남편의 여유로움이 얄밉고 원망 스러웠다.
다행히 디프렌셔가 워렌티가 되면 모든게 무상인데 그렇지 않음 거의 labour까지 합하면 $8000정도가 나온다니 어떻게 내가 가슴이 조리지 않나 말이다.
그래서 그 에게 이럴바엔 새 트럭을 보자고 하니 그는 성질을 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궈어 먹냐고?"....
그래도 나안 걱정이다.
dispatcher는 월요일 날 로드를 준다고 하는데....그 때까지 트럭이 수리가 안되면 ....그냥 모든걸 그 가 하는대로 두고 그냥 내게 주어진 이 시간에 충실해야지.
암 걱정 없이..타라의 말처럼 "내일 태양은 내일 다시 떠 오르니까".....
그렇지만 이번 9번째 트립처럼이라면 너무나 악몽이다!
너무 암담해서 순간순간 사진 찍을 힘두,시간두없어서 기냥 정신 줄 놓구 내리는 눈만 바라보구 그저 핸들 만 꼬옥 쥐구 앞만 바라보구 뒤집어진 다른 트럭 들만 쳐다 봤으니까...작년 미국 Iowa에서의 그 눈 폭풍이 내겐 넘 악몽이었으니까....
그렇지 않도록 기도하고 내게 주어진 이 황금같은 1주일을 잘 보내야지...감사하게...
봄날 같은 BC주의 칠리왁.캐나다에서 옥수수로 유명한 도시이다.
밴쿠버에서 동쪽 끝에 있는 밴쿠버의 외곽 도시이다.
눈과 트럭의 고장으로 잔뜩 긴장을 한 나를 위해 남편이 운전 중인데 CB로 한국 트롯트를 부르니 길 가던 다른 트럭커가 노래가 좋다고 그 노래가 만다린(중국어)이냐고?
한국의 대구와 같은 날씨와 비슷한 분지인 캠룩이라는 도시. 이 곳은 방울뱀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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