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긴~인 어둠의 터널을 지나서...

The female warrior 2011. 5. 14. 21:01

긴긴 겨울이 마치 어두운 터널 같았던 지난 몇달의 시간이 내 뇌리를 스치고 간다!

악몽 같았던 시간들...눈, 비, 강풍, 영하의추위들,사고의연속들, ......

그리고 남편과의 갈등들, 좌절감,고뇌,기쁨, 후회, 이런 모든 감정과 아픔의 연속이 겨울 내내

나를 괴롭혔었고 아직도 내 맘 속엔 겨울의 아픔들과 쓰~린 기억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툭툭 먼지를 털어 내듯 털어 버리고 다시 본연의 내 자세로 돌아 가고 싶다!

 

이제는 봄바람두 솔솔 불어 운전을 하는데 별로 어려움은 없어지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복병은 있었다. 아침, 저녁 록키를 넘어 갈땐 정말 조심을 해야 했었다. 아직 산엔 영하의 날씨가 도로를 얼어 붙게 해서 블랙 아이스가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를 일어 나게 한다.

지난 트립 중에도 우리 회사 트럭이 코키할라 에서  속도를 내고 가다가 앞에 가는 승용차를 보지 못해 큰 사고를 내고 말았다. 운전이란게 이렇게 잠시라도 방심을 하게 되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도 큰 피해와 시간을 뺏고 경제적인 피해 까지 불러 일으킨다.

어찌되었든 이제 눈보라와 추위가 끝이 났으니 살것 같았는데 산을 넘고 나니 또 다른 큰 산이 나의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 지니 벌레 들이 유리에 부딪혀 앞이 뵈이지 않았다.

이것 또 한 겨울의 눈과 염화 칼슘으로 트럭 앞 유리 창의 시야를 가려 운전을 하는데

어려움을 만들었던 것 보다 더 지저분 하고 소름 끼치게 만드는 것이다.

남편은 자주 내가 워셔액으로 앞유리를 닦아 대는게 못 마땅한지 나를 나무랬다.

프로페셔날한 드라이브는 그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가는게 원칙이란다!

그래서  또 잠깐 그와 싱갱이를 하다가 큰 싸움이 되어 한 3~4시간을 냉전! ^^

그래도 또 내가 그에게 호호 거리고 말을 걸게 되지만....

 

지난 트립 중 가장 기쁘고 감사 했든게 몬트리올 가서 마리아네 가족과 랑데뷰를

하고 죠셉 성당에서 미사를 볼수 있었는게 정말 행복 했었고 감사 했다.

그리고 씩씩하고 행복한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마리아네 가족이 좋아 보였고...

이렇게 트럭을 운전 하다 보면 좋은 점이 곳곳에 있는 친구들을 볼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그렇지 않음 돈을 들이고 또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 만나러 가야 하는데 난

일을 하면서도 친구들을 볼수 있으니 ....

이제 또 13시간   뒤이면 길을 떠나야 한다.가끔은 이렇게 집에서 펑펑짐 하게 퍼져서

마~냥 쉬고 싶다...그래도 주님께서 내게 이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해주시느라 이 잡을 주셨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떠나야지...새벽5시 동이 떠 오른다.

이제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  길 떠날 준비를 해야지...

떨어지지않는 발 걸음이지만....또 이렇게 내 기록을 남길수 있는 추억 거리를 위해서라도 씩씩하게 길 떠나야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 가신 주님 앞에 무언가를 염원 하는 자매님.....

세인 조셉 성당의 장엄하고 멋있는 모습엔 난 그저 입만 ......^^ 

 성당 부속 고등학교인데 우리나라 국회 의사당과 비슷 하다.

 사랑하는 친구 마리와와 함께,

 기도 하는 마음으로 요셉 성인의 성상 앞에서,

 모텔 앞에서 마리아를 기다리는 순간을 포착함!

 우리 들의 고물 트럭 앞에서 내 짝꿍과 마리아의 작꿍이...두 사람이 좀 닮은것 같다?

 마리와와 마지막 해후...

 겨울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이 길이 일케 맑고 거짓말  같이 훤~하게 길이 트여 있다...화~ㄱ!!

 봄 날 애견과 함게 산책하는 아줌마가 하~귀여워서..^^

 온타리오의 마타와라는 시골 마을 거의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것 같은지...

 

 오타와 입구의 초원이 넘~ 평화로와 보여서..

 불어로 뭐라고 쓰였는지..?

 온타리오 쵸크리버 라는 마을 입구.머~얼리 보이는 주유소가 청이 언니네 친척 아저쎄네 가게 같은데...

 

 퀘백 근처의 캐나다 군 부대를 철통 같이 지키고 있는 탱크! 머~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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