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Logs/Trip logs (~2010.08)

6월 트립의 사건 사고들..

The female warrior 2012. 6. 29. 05:47

새 차 "신화를 뽑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 을 하고자 미국런과 캐나다 런 반반씩

뛰고자 회사 로드 매니저에게 부탁을 했다.

그러나 5월과 6월의 토탈 마일리지는 오히려 먼저 트럭인"희망이"와 함께 캐나다 런을 할때 보다 더 저조한 마일리지를 받았다.

그리고 날씨는 여름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가끔 한 가을의 날씨를 연상시킨다.

또 록키쪽을 넘어갈때에는 겨울 동안 내린 눈이 녹아 "머드 슬라이드"와 "아바란치 콘트롤"로 길이  차단 되어 1시간부터 심하면 하루 까지 길이  차단되어 산 속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물론 전화도, 컬컴도 되지 않아 외부와는 거의 통신이 두절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저번 트립도 역시 캐나다"레벨스톡"이라는 지역에서 진흙이 산위에서 내려와 브릿지와 길 자체를 마비 시켜  BC주의 초입인 골든에서 도로  관리자들이 길을 막고 레벨스톡으로 내려 보내지를 않았다.거의 하루를 거기에서 보내어야 할것 같아 다행히 우회 할수 있는 지역이라 남편과 난 루트 3번으로 트럭 머리를 돌렸다.

거의 정상 루트인 #1 HWY보다 200마일을 더 달려야 하고 시간적으로 4~6시간이

더 걸리는 조곤이었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하루를 멍하니 산속에서 보내는 것 보다 몇 시간 더 걸리더라도   캐나다 우체국에 다음날 온 타임에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서 RTE#3번으로

길을 향했다. 그 길이  많은 차량들이 다니지않는 인디안 보호구역이 있고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입구 처음 부터 사슴과 엘크들이 아예  길가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얼마전 회사 동료가 사슴을 치어 트럭  앞 범퍼가 완전히 망가져 $3000이라는

큰 돈이 나간걸 본 우리는 조심! 또 조심을 하면서 서행을 했다.

또 온타리오에선 큰 무스가 도로 위에서 서 있는것을 보지 못한 남편이 하마트면 크게 사고를 낼뻔 했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신경이 곤두서서 거의 운전을 기어 가다 시피 했다. 그렇게 밤과 새벽이 지나 6월의 마지막 월요일 아침! 난 남편의

바톤을 받아서 서서히 비시 주의 "오소요소"라는 작은 도시로  산을 내려 가고 있었다.순간, 무언가가 운전석 옆구리에 "쿵"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사이드미러로 보니 작은 아기 사슴이 내 트럭 옆구리에 머리를 받히고 비틀거리면서 숲속으로 도망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가지않아 거꾸러져 넘어지는것 같았다.

그래도 난 언덕을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떨리는 다리로 겨우 몇 시간을 산을 내려 가서 브레이크 체크  에서 트럭을 멈추어 남편과 함께 트럭을 살펴 보았다.

정말 다행이었고 신께서 도와 주셨는지 트럭 발판 옆의 프라스틱만 살작 금이 갔고 사슴의 피가 약간 묻어 있었다.

남편은  정말 이건 기적이라고 했었다. 작든 커든 사슴을 일단 박았음 트럭의 견적이 보통 몇 천불은 깨어질 각오를 해야 하는데 이건 그냥 고치지 않고도 운행을

할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정말 다행인지...... 아~. 생각해보니 5월과 6월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트렐일러 뒷바퀴가 운행중 블루 아웃이 되어 버려 완전히 타이어 껍질이 바나나 껍질 처럼 벗겨져서 나가버렸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록키산을 넘어 왔다.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가는 트럭운전사가 가르쳐 주지 않았음  우리는 그 상태에서 계속 운전을 했을것이다... 생각만해도....그리고 트렐일러 브레이크 등이 나간지도 모르고..그러다가 캠룩 트럭 스켈에서  걸려 트렐일러 등을 모바이 서비스를 불러고쳐야 했고, 또 다행히 스켈 사무관이 경고장만 주고  벌금 티켓은 발부하지 않아 감사했고.....

그냥 일이 없다고 불평만 하고 짜증만 내고 6월의 사건  속에서 나의 하느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많은 위험 속에서 나를 지켜 주심에 감사할줄 몰랐다.

그리고 슈퍼바이저에게 우리들의 지나간 마일리지를 불평을 했더니만 회사 담당 디스패쳐와 미국 로드 담당자와 부사장 들이 우리들을 위해 콘퍼런스를 해서 마일리지 레이트를 올려 주고 우리가 원하는 마일을 줄테니 회사를 혹 관둘 생각을

했다면 생각을 바꾸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트럭 드라이버는 일단 회사를 옮기게 되면 많은 데미이지가 생기게 된다.현재 있는 회사에서도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급여를 적게는 2주 크게는 한달 동안 내가  일 한 돈이지만 홀드를 하고 또 새 회사에서도 급여가 적게는 2주 보통은 45일 뒤부터 급여가 지불되게 되니 일단 회사를 옮길려고 마음 먹을려면 2달 정도의 생활비를 만들어 놓고 새 회사로 갈 마음을 정해야 한다.이러니 보통의 경우 모든 운전자들이 마음처럼 쉽게 옮기지 못하게 된다.우리 역시 마찬가지 입장인데 회사에서 먼저 지레짐작을 하고 우리를 붙잡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지.....

어쨌든 또 못이기는척 하고 마음처럼 자주 미국 로드를 받지 못하지만 이번 트립을 갔다와서 다시 일을 재정비 하기로 남편과 결정을 하고 또 언제 어떤 시건들이

펼쳐질지 모르는 BC주와 AB주의 록키를 넘으려 오늘밤 또 길을 떠나야지.....

언제나 우리 곁엔 우리들의 수호천사로 하여금 우리들을 지켜주게 하는 "D"의 큰

사랑이 함께 하시니까.....

미국 트립중 NEWARK국제공항을 지날갈때 찍은 사진.

미동부의 뉴욕으로 가기전 뉴저지의 끝에서 살짝 뉴요의 맨하탄이 보이는것 같다.

미동부쪽을 지나갈려면  톨 부츠를 통과하기위해선 트럭은 거의 왕복 $400(4십만원)을 준비해야 한다.그래도 H 회사는 "EZ Pass가 있어 현금은 NO!

머얼리 "죠지 워싱턴 다리의 샤인이 보이는걸 보니  뉴욕이네!

 

뉴욕의 그 유명한 "할렘"가의 샤인이 보입니다.

 

뉴욕시의 복잡한 "러시아워"이래서 우리는 뉴욕가기가 싫다. 다행히 우리들의 트립 루트는 살짝 뉴욕의 맛만 보고 가는길이기 때문에 그래도 안심^^

 

2번째 배달지인 뉴 햄프셔에서 보스톤에 살고 있는 남편의 후배 부부가 우리 부부를 위해 방문해 주었다.

 

뉴욕을 지나 북쪽으로 와서 토론토의 중심가에서 우리는 또 한참을 교통 지옥에서 헤메어야 했다.

토론토의 명물"CN"빌딩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