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내가 좋아 하는 동생으로 부터 받은 이문구!
"인생은 한 잔의 커파와 같다!"???
운전을 하면서 매일 아침 눈뜨면 같이 하는 쓰디쓴 커피!
과연 그럴까? 원래의 이의미는 어느 노교수가 제자들에게 삶에대한 비유를 커피를 담는 잔을 비유해서 한 말이지만...
난 이 의미를 내 나름대로 풀이했다..가끔은 난 잠을 쫒기위해 진한 블랙커피를 선호 하지만 결코 그 커피는 쏟아지는 내 잠을 쫒아주지 못하고 날 침대로 가게 만든 별 의미없는 커피가 되고 만다. 그리고 일케 홈타임을 가질때 마시는 달콤쌉사름한 커핀 날 행복하게 해준다,
커피는 마시는 공간과 시간에 따라 날 행복하게두 해주구,또 불안하게도 해준다.커피는 우리네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두 물론 비슷하기두 하지만 가끔은 난 운전을 하면서 "삶이란 운전과두 같구나!" 하는 생각두 하게 된다.
한치 앞을 모르고 달리는 우리네 트럭커들!
묵묵히 앞만 보고 달리다가 때론 비 바람과 눈보라, 그리고 도로 사정에 따라 도로가 차단되어 앞으로 달리지못하고 스탑을 해야 한다.그럴때의 기분! 차~암
막막하다~ 우리 신랑이 처음 이곳 캐나다에 맨몸으로 왔을 때의 내 기분이 그랬다. 한참 탄탄대로로 잘 달리는 남편의 사업이 IMF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고 달랑 주머니에 단돈 3000원을 가지고 내 곁으로 왔을때의 기분!
순간 모든 내 삶이 "스탑" 되고 파괴된 기분이었다...
가끔 도로가 막혀서 트럭이 정지 되었을때 남편과 난 옛날 그 이야기를 한다.
우리들의 삶이 이렇다고.. 잘 나가던 회사가 순간적인 오류와 비비람으로 강타되어 부셔져 버렸으니 .... 그리고 다시 도로가 복구되어 트럭을 달릴수있을때의
그 기분! "어이구 이제 달릴수있구나!" 하는 안도감! 그리고 잃어버리고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엑셀레터를 밟게 된다..그게 "인생'이다.
"커피와 드라이빙"
이 비유들이 과연 우리네 삶과 어떤 이면에서 비슷할지 모르지만 한번 만들어진
커핀 다시 그 맛을 바꿀수는 없지만 우리네 삶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냐에 따라 바뀌어지니까 커피와 우리네 삶은 다르다고 본다.
그치만 운전은 다른것 같다.내가 설사 롱웨이로 들어갔다 하더라두 다시 진로를
찾아 나옴 바른길을 갈수 있으니 어쩜 우리네 삶은 운전과 같다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모든걸 잃어버리고 20년 가까이 해온 사업이 하루 아침에 부도가 되어 이곳 캐나다로 온 내 남편이 다시 다른 삶을 찾아 새로운 삶을 열심히 살듯이... 난 또 내일 내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지는 줄도 모르고 미국 "뉴햄프셔"로 떠나야 한다, 그 길이 눈으로 덮혀 있을지, 비 바람이 몰아쳐서 내 작은 몸뚱아리를 공포와 추위로
더 작게 움추려 들게 할지, 아님 따스한 햇살이 눈 덮힌 계곡을 녹여 내 긴 여정을 행복하게 해줄지... 그건 오직 신만이 알뿐....
ㅋㅋ 내 억지 이론 으로 끼워 맞추어 본 삶의 궤변 !
"Life is like driving!"
일을 할때 아침에 눈뜨자 마자 찾게 되는 한 잔의 커피! 이 커피 없이 하루를 시작 할수 없는 커피 중독의 내 삶!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난 하루를 구상한다. 오늘의 운전은 몇시에서 시작해서
몇시까지 해야 하며 어떤 루트를 타고 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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