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남편의 치과 문제와 백내장 수술로 많은 홈타임을 가졌던 이유로 이것저것 세금 을 제하고 나니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한 생각이 유별나게 지난 트립을 힘들게 했고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일 해야겠다고 마음 단단히 다져 먹구 출발을 했건만~~ 출발부터 트럭 스타트 모터가 나가서 출발을 지연시키더니만 출발해서 동쪽으로 떠나는 중엔 또 짝꿍의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완전 사람을 힘들게 하더니만 7월1일이 이곳 캐나다의 가장 큰 국경일이 끼여 있어서 로드를 힘들게 받아서 서쪽으로 내려오는데 또 캐나다의 중부지방인 "샤스콰촨"주의 #1HWY가 홍수로 길이 막혀서 외곽으로 우회길인 국도 #18번을 타고 아무두 없는 오지 같은 길에서 우리트럭의 인젝터 캡에 문제가 생겨서 기름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해서 트럭이 쿨렁거리기 시작하더니만 워터 탱크까지 리킹이 되어 트럭안의 물이란 물은 다 트럭안에 부어버리고 겨우 멈추어선 곳이 불행중 다행으로 웨스턴스타 라는 다른 트럭 딜러샵에서 일이 터져 버리구.......
거기서 옴짝달짝 못하고 있다가 우여곡절끝에 트럭 수리를 의뢰하고 나니 그 오지에서 우리가 잘곳이 없었다. 리페어샵 리셉션리스트 에게 부탁을 해서 근처에 있는 모텔까지 라이드를 부탁했더니만 자기가 퇴근을 할때까지 기달리라구...ㅠㅠㅠ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우린 그녀가 마칠때까지 조그만 동네 투어에 나섰고....
그 덕에 무심코 물 한병 사러 들어간곳이 한국분이 하는 그로서리.....
아~~ 긴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것 같은 그기쁨!!!!!
주인장 내외가 젊고 심성이 고와서 우리들의 사연을 듣고 한치의 망설임두 없이 마켓 이층에 있는 살림집을 내어 주면서 트럭이 고쳐질때까지 거기서 묵을수 있으면 묶고 가두 된다고..... 가게는 우리들의 트럭이 수리하는 리페어 샵에서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트럭 수리의 진전을 보기위해 숙소가
리페어샵에서 걸어 다닐수 있는거리이야 하는데.... 찾는 모텔은 승용차를 타고서두 1시간 거리에 있었으니.....그렇게 우리는 트럭이 수리를 마칠때까지 2박3일동안 그들과 짧은 인연을 맺고 마지막에 고마워서 조그만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성의를 표시했건만....그들은 결코 받지않았다...
얼마나 고맙고 눈물이 나오는지..... 이 삭막하고 철저하게 이기적인 이 사회에 이런 고맙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다니.....
이번 트립내내 힘들고 지쳤던 마음들이 이 두분 들땜에 행복하고 고마운 트립이 되었다.... 비록 우리들의 트럭이 그곳 리페어샵의 맥케닉들이 잘못 연결해준 선때문에 기름이 완전 쿨런트 안으로 섞여 들어가서 집에 오자마자 다시 볼보 리페어 샵에서 지금 수리를 해서 또 다시 우린 일을 나가지 못하고 발이 묶여 7월 초부터 고군분투 하려는 다짐은 완전 물거품이 되어 빈 허공만 때리고 시간을 죽이고 있지만
하늘의 계시로 만들어준 아름다운 인연을 고마워 하면서...속상하고 가슴 쓰린 이 시간을 쓴 웃음으로 떼워 본다~~~세상 사는게 다 내 뜻대로만 되지 않으니....
18th트립의 출발! 남편의 급체로 출발부터 완전 긴장을 해서 음악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갔건만....
7월1일 캐나다 데이... 온타리오주의 작은 도시"드라이덴"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사슴 한마리가 풀밭에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주 내가 불쌍하다는듯이... 사슴이 길운을 뜻하는걸까? 아님 우리들의 집으로 돌아가는길의 불운을 알고 쳐다보았는지....????
트럭을 수리 맡기고 동네 투어에 나서고 있음.....
동네 한바튀 투어를 하고두 시간은 가지 않고 허접스레한 드라이버 라운지에서 피곤한 몸을 잠깐 쉬고 있지만......
먹을게 없다~~~ 리페어샵 리셉션아줌마가 안되어 보이는지 파인애플을 봉지에 담아서 먹으라고.... 완전 상거지.......
완전 해체되어 시골 리페어샵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울 '신화'
기다리다 지쳐 먹을것 찾아 다시 동네 투어에 나선 아찌, 아줌마.... 그래두 쬐메 젊은 아줌씨가 용감하게 앞장서구 있네~~~ㅋㅋ
동네라곤..... 암것두 없었다......
맘씨 좋은 제시카 부부를 만나서 트럭 안에 있는 간단한 우리 소지품들을 들고 작은 보급자리로.... 발걸음두 가벼운 우리 아찌~~파리와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리페어샵 라운지를 벗어나 그래두 한국 분이 있는 쉼터로 가는 것이 기뿐가 보다...ㅋㅋ
제시카씨네 오자마자 밀린 빨래부터.... 원래 우리들의 한트립 일정이 5박6일인데 거의 지난 트립은 10박11일이 걸렸으니....ㅠㅠ
마음씨 차칸 우리들의 제시카씨와~~
이 부엌이 우리들의 짧은 쉼터와 낙원이 되었다.
트럭의 수리가 끝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의 우리둘만의 셀라모니~~~'기쁨과 안도의 미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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