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나 보다.
트립을 떠날때의 그 화창함이 BC주의 산을 넘어 로저스 패스를 넘으니
눈발이 우리들의 시야를 하얗게 덮어 버렸다.
그래도 아직 날씨가 영하권이 아니라 눈이 내리자 마자 녹아 버렸고 또 워낙이
캐나다 눈 치움은 다른 곳 보다 빨라서 눈이 내리자 마자 눈 치우는 차들이 도로를
달리면서 염화칼슘을 뿌려 다행히 길이 얼진 않았다.
그러나 그 안도감도 잠시 ... 새벽 BC주를 지나 ALBERTA를 들어 서니 매서운 바람과 함께 SA지방인리자이나엔 눈이 엄청 내려 거의 도로가 얼음 판이었다.
어쩔줄 모르는 나를 위해 내 짝꿍이 로그북 타임을 무시하구 나 대신 그 새벽길 얼음 판을 대신 달려 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인 토론토에 닿으니 그래도 다행히 그 곳엔 눈이 내리지 않아
쉽게 도시로 들어 갈수 있었다.
그러나 진짜 길은 갈수록 태산이었다.
밴쿠버로 오는 로드를 받구 돌아 오는길인 온타리오 니피곤을 지나자마자 눈발이
내리더니만 폭설로 변해서 많은 트럭들이 기어 다녔다.
그 와중에도 겁없는 젊은 트럭커들이 쌩쌩 달리더니만 결국은 앞에서 사고를 내어
도로를 막아 많은 차량들에게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었다.
이제 회사에서도 겨울 주행엔 시간을 재촉 하지 않는다.
그 만큼 겨울 운전이 안전과 개인의 career를 요구 하는 것이므로 요즘 트럭 회사에선 2년이상 경력을 요구 하는 것이다.
작년 까지만 해도 미국 주행을 주로 했기에 난 그닥 겨울 운전을 두려워 하진 않았는데 올핸 겨울 초 부터 사고 트럭들이 눈에 많이 띄이니 정말 두렵다.
그리고 매번 같은 길을 달리니 무료함과 지루함이 날 더 힘들게 한다.
그래도 피할수 없는 내 운명이라면 즐겨야지...
이번 주행에선 로저스 패스 에선 이뿐 작은새가 우리 트럭에 놀러와서 힘든 내 몸과 맘에 작은 기쁨을 주었고 비록 운전 하느라 사진은 찍진 못했지만 인디언 헤드의 눈꽂과 겨울 설경은 지친 내 몸과 맘을 하이얗게 씻어 주었다.
비록 눈땜에 내가 두려움을 안구 운전은 해야 하지만 신이 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은 거부 할수 없었다.
운전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자연은 정말 위대하고 경이로운 신의 작품이다.
시간이 되어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의 모습과 이제 겨울 잠을 자러 들어 가는 조금 느린 곰 들의 모습, 또 먹을 것을 찾아 인간들에게 다가오는 작은 산새들,
또 늑대, 여우,모든 캐나다의 동물들.... 그 모든것들이 이민 생활에 찌들어 각박하게 살아온 내겐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비록 또 낼 새벽 어떤 겨울의 날씨가 내게
두려움과 걱정을 안겨줄진 모르지만 결코 나의 "D"는 나를 힘들게 버려두진 않으니까 ... 만약 어떤 어려움과 재난이 오더라도 그걸 이겨 낼 힘과 용기를 주실거니까...
또 내껜 든든하고 믿음직한 내 짝꿍이 있으니까...
그 짝꿍의 귀 빠진날도 모르고 지내다가 회사의 msg로 생일을 안 바보 같고 멍청한 마누라를 넘 ~ 사랑 해주는 그 듬직한 내 반쪽이 함께하는 트립인데....
늦었지만 "Happy birthday Wonsin"!! ^^ ㅆ~ㅏ랑해요. 내 반쪽! ^^
14일이 허즈 생일 인줄도 깜빡! 회사에서 온Msg로 알아 차리곤.. 그래도 암 것도 해줄수 없었다. 워낙이 눈땜에 넘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땜에 이번 트립 내내 쌰워두 못하구 올 정도로 시간에 쫒겼다.그래도 집에 와선 미역국은 끓여 드렸음 ..ㅎㅎ
거리의 무법자들.. 이 산양들은 차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BC 주의 골든을 넘어 서면 이 들의 무리들을 자주 볼수 있다.
우리 트럭을 막구 서 있는 무리를 이탈한 이 산양 땜에 사고가 날뻔 했다.
BC주의 메릿을 넘어 서니 눈 발이 날렸다.
로저스 패스 에서 로그 북을 정리 하느라 잠시 주차를 했는데 어디에서 파랑새(?) 한 마리가 울 트럭에 날아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계속 재롱을 떨었다.
파랑새가 재롱을 떨어 먹을 것을 주었더니 한 덩치 하는 까마귀 님이 ....
사쓰카챤의 리자이나를 지나서 인디언 헤드의 초입에서 여러대의 트럭 들이 디치에 빠져 있었다. 교통이 있어 서지는 못하고 두려움과 걱정에 한 컷을 찍었는데 새벽이고 날씨가 흐려 잘 나오지 않았다.남의 아픔에 일케 사진을 찍어 올리니 넘 미안하고 맘이 아프지만 이 사진으로 많은 트럭 드라이브나 다른 소형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었고 또 나 자신 부터 안전 운전을 해야 하므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얼른 이 사고의 기억에서 회복하시고 다시 힘을 내어 조심!, 안전 운전 하세요. 운전자님.... 힘내자고요..화이팅!!!
눈을 치우지도 않았고 또 아무런 사인이 없어 멋 모르고 들어간 리자이나의 스켈.
입구를 홀을 만들어 지나가지 못해서 남편과 뒤로 백을 해서 나오느라 무지 힘이 들었다.
눈이 와서 나무에 눈 꽂이 차~암 이뻤는데 증말루 이뿐 장소엔 내가 운전을 하느라
못찍구 ..여긴 리자이나?
이제 겨울이 되어 또 다른 따스한 지방으로 날아 가는 철새떼.철새는 날아가구....
철새들의 서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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