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첮 주 부터 강 추위로 우리 두 부부를 바짝 긴장 시켰던 11월의
트립은 마지막 까지 폭설로 나를 너무나 힘들게 했다.
옛날 그랑 데이트를 할땐 그렇게 기달려도 오지 않았던 그 눈이 정말 질릴 버릴
정도로 나를 힘들게 했다.
"시작이 반 이라고 "하면서 긴장 하지 말구 자기만 믿구 따라 오라던 그도 결국에는
눈 앞엔 두 손 두발 다아 들게 되었다.
이제 겨울 트립이 시작인데 벌써 부터 난 너무나 무섭구 힘이 든다.
예년 보다 더 아니 작년엔 별로 오지 않았던 그 눈이 올핸 11월 초 부터 알버타 주랑 마니토바, 온타리오의 모든 주를 하이얀 색상으로 온 세상을 도배 해 버렸다.
덕분에 우리는 마치 아이스 링크 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듯이 24시간 내내 긴장 속에서 운전을 해 야 한다.
운전을 하고 나면 온 몸이 긴장으로 뻣뻣 해져 있고 눈은 빠질듯이 쑤신다.
팔목과 발목은 퉁퉁 부어 사용 할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온다.
그래도 쉴수 없이 우리는 달려야 하니 순간순간이 시한 폭탄 속에서 숨을 쉬는것 같았다.
특히 샤스카찬이나 마니토바 주는 염화칼슘을 뿌려도 워낙이 -40도를 능가하는 지방이라 눈이 와도 녹지가 않고 바람이 불면 눈이 가루가 되어 날려 버린다.
혹 뒤차가 추월을 한다시면 눈 가루가 하이얗게 시야를 가려 앞이 보이지가 않아
중심을 잃는 차들이 디치에 빠지거나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 가서 대형 사고를
낼수도 있다.그러므로 혹 뒤에서 세마이 트럭 같은 대형 트럭이 추월 할 기미가 있으면 재빠르게 앞으로 펼쳐저 있는 차선이 어느 쪽으로 굽은지 잘 보았다가 뒤차가
추월을 한뒤에 굽은 차선 쪽으로 침착하게 차의 앞머리를 움직여야 한다.
그렇 치 않음 추월한 트럭의 뒷 마크등(밤일때)을 따라 움직이면 안전할수 있다.
그러나 워낙 강추위인 동부 캐나다의 겨울 운전은 차체의 뒷편은 거의 눈 으로
도배가 되어 마크 등이나 차량 번호 판이 거의 분별 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겨울엔 되도록 앞차와의 거리를 띠우고 속도를 평균속도의 반 이상을 줄이고 브레이크를 사용 하지 않고 풋 브레이크를 사용 하는게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머리로는 이 모든 주의 사항이 생각나나 막상 현실에 부딪치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무조건 브레이크에 발이 갈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생각 했던 캐나나 런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할줄은....
남편에게 몇 번이나 다시 먼저 회사로 돌아가자고 졸라어 되었지만 그가 하는 말이 이 것도 참지 못하면 앞으로 난 트럭커의 삶을 살수 없다고 포기 하라고 한다.
생각 하면 M 회사에선 거의 겨울 로드는 난 하지 않았으니 2년 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난 그저 무늬만 트럭커 였다.
어렵고 힘든 코스는 거의가 남편이 짐을 짊어 지고 갔으니... 그리고 워낙이 팀 로드가 아닌 싱글 전문 회사 였으니 둘이가 다 24시간을 운전 할 필요가 없어 그저 난
그의 보좌관 역활만 했으니 당연히 지금 이 혹독한 운전이 내겐 넘~ 힘든 시간이 되겠지? 아픈 뒤에 성숙 한다고 이 겨울을 잘 참고 견디면 난 어떠한 힘들고 어려운 코스를 만나도 두려움이 없으질테니까 잘 참아야지.. 벌써 올 겨울의 첮 장은
열었으니 한 장 남은 12월의 겨울만 넘기면 또 새 해의 문이 열리니 쬐메만 참자!
그래도 두렵다.. 너무나 많은 근장한 아찌 드라이버들의 트럭 들이 도로 위에 널 부러져 쓰러져 가는 모습에 난 자꾸만 두려워 진다...길구 지루한 캐나다의 동서 횡단이 나를 자꾸만 지치게 하네.....12월의 날씨는 더 더욱 극성 맞아 질텐데.....
캐나다 국립공원 밴프 입구 매표소가 눈으로 하얗게 덮여 한 장의 크리스 마스 카드 같았다.
BC Revelstock의 우드 헤드 .눈으로 마치 넘 추워서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눈 덮인 BC의 산악 풍경.
이제 모든 겨울 산 입구의 등산로와 국립공원입구가 다 close가 되어 보는 나의 마음을 웬지 허전 하게 했다.
폭설로 앞이 보이진 않지만 많은 차량들이 BC주의 산들을 잘 내려 가고 있다.
캐나다는 눈이 와도 눈을 치우는 차량들이 정말 부지런히 눈을 치워 준다.
온타리오 주의 케노라. 눈 속에 덮인 작은 도시는 마치 동화속의 나라 같았다.
케노라 시티홀.
Alberta주는 유달리 올 해 제일 먼저 눈이 왔었다.또 젤로 눈을 늦게 치워서 사고 차량들도 많았다. 사진 속의 트럭은 디치에 빠져서 견인 차를 기달리고 있었다.
요호 국립공원 입구.
강추위와 폭설로 완전히 꽁꽁 얼어 붙은 고드름.
BC주의 필드 라는 인디언 마을 . 이 곳에서 많은 트럭 들이 전소 되거나 전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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