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싱그러운 향연의 5월~ 또 우리 부부의 인연이 시작되었던 결혼기념일이 있는 달이라 더 의미가 있고 기대가 되는 5월이 우리들에게 악운의 연속이 될줄은~~
오월 첫 트립 부터 곰과 산양,엘크,빅혼, 무스들이 하이웨이 갓길에서 사람을 긴장되게 하더니만 결국은 결혼기념일인 밤에 무스라는 동물이 난데 없이 나타나 우리 신화의 앞얼굴을 강타해서 앞범퍼와 함께 쿨런트와 챠지에어쿨러 쪽을 쳐서 완전
파워가 나가버려 겨우 볼보 딜러샵에 도착해서 샵이 아침에 문열기를 기다려 대충 트럭이 움직일수만 있도록 고치고 토론토에 겨우 배달을 하고 망가진 우리 신화를 끌고 집까지 겨우 와서 지금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10.000(원화1000만원)정도가 나오는 엄청난 수리비를 회사에서 보험으로 카바를 해주어서 경제적인 부담은 줄었지만 일을 못하니 마음이 그닥 가볍지만은 않다.오월 첫트립은 남편이 안전화를 고속도로에 떨어뜨려 그걸 줏으로 하이웨이 에서 곡예를 하듯이 위험하게 하더니만 결국은 오월 마지막 트립은 내 트럭커 생활 7년만에 생명있는 동물을 치게 만들었다.
이런게 경험이라면 쌓지 않아도 좋으련만~
누군가가 만약에 트럭을 시작 한다면 난 말리고 싶다.
이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니까~~~
이제 슬슬 야생의 동물들이 grass위로 나오기 시작한다.오월 1번째 트립때 맞이한 곰 부터 내가 이번 트립에 친 무스까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친 이 동물들이 나를 힘들게 할지 증말 몰랐는데~
남편의 신발이 머얼리 갓길에 떨어져 있다.
이렇게 도로 위에 떨어져 망가져버린 안전화를 줏기위해 난 단거리 마라톤 선수 처럼 하이웨이에서 죽음의 런을 해야 했다.
이제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마스크 때문에 무스를 보지 못한것 같아서~ㅠㅠ
무스를 치기 바로 몇시간전 난 일케 여유롭게 스트레칭 까지 하고 탔건만....
우리들의 34년 결혼기념일 남편이 교대를 하면서 서프라이즈 카드와 현금박치기 선물로 얼마나 기쁘구 좋았는데~~
무스를 치고 다음날 트럭을 임시로 고쳐서 난 하기 싫은 운전을 또 해야만 했다...
집으로 오는길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대한의 아들을 트랜스캐나다위에서 만나다... 그는 52일째 캐나다 동쪽인 토론토에서 서쪽 밴쿠버까지 약 9000km를 자전거로 횡단을 하고 있었다.
망가진 우리 신화~ 트럭이 이 정도니 얼마나 큰 무스 였는지~~
무스에게 박혀서 완전 납작해진 무스범퍼~ 이 범퍼가 우리들의 목숨과 엔진을 무스로 부터 보호 해주었다.
박힌 무스의 분비물들~~ㅠㅠㅠ
완전 납작해진 무스범퍼~~
부서지고 망가진 자체로 4500km를 그저 묵묵히 달려서 목적지인 밴쿠버로 달려준 우리들의 신화! 고맙고 미안해~ 내가 좀더 조심하고 안전운전을 했음 널 지켜주었을텐데~~ㅠㅠ
머얼리 보이는 동물이 여기서 부르는 Moose라는 동물의 중간치이다.우리 트럭을 친 녀석은 이 녀석 보다 배가 큰 무스 였으니~~
'Trip Logs > Trip logs (~201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평양에서 대서양 까지의 기억들~ (0) | 2015.10.07 |
---|---|
7월 미국 런 (0) | 2015.08.12 |
싸우면서 정들고,화해하며 인내하고~~ 그게 부부지~~ (0) | 2015.04.23 |
4월 트립 (0) | 2015.04.23 |
겨울은 끝났는데~~ (0) | 201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