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뛰었던 8월과 9월 ~돌아 보니 한숨과 후회 뿐이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돌아 보니 내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고 대견허네~ㅋㅋ
태평양주를 끼고 있는 캐나다 남서부의 밴쿠버를 출발 해서 대서양주를 끼고 있는 미동부의 뉴저지와 뉴욕 그리고 때론 메샤츄세츄주를 지나 뉴햄프셔 까지 그리고 다시 북쪽 캐나다를 향해 평균 라운드 왕복 트립 평균 6100~6500마일을 남편과 난 증말 발가락이 곪아터져 퉁퉁 부어두 아푼 발가락에 붕대만 칭칭 감아서 다시 열심이 엑셀레이터를 밞고 달려야만 했다!
무엇을 위해서???
주위의 지인들은 이제 조금씩 숨좀 돌려가면 쉬엄쉬엄 일하라 한다.
정말 그렇게 여유로와진다면 그렇게 하고싶지!
이제 내 짝꿍도 나도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는 저녁 노을은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인간들의 삶은 한세상 살고 나면 후회 뿐인 삶 이건만 그 얼마 남지 않은 내 삶의 스케치북을 흐린 먹구름으로 그려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난 내 남은 최고의 시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후회없는 삶! 그리고 내 아들에게 무능력한 엄마,그냥 평범한 아줌마로 비추어지고 싶지 않아 젊은 청춘들 못지 않게 기를 쓰면 오늘도 달릴려고 출발선에서 스탠바이를 하고 있건만 모든 사람들에게 비추어진 내 모습은 그닥 이쁘지 않게 비추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겠다. 그냥 workaholic이 되어 마냥 지독한 일만 아는 개미로만 비추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이런 내가 좋아~ 비록 집으로 돌아 왔을때 만나서 같이 커피 한잔의 수다를 떨어줄 벗은 없지만 나름 집에 오면 또 기도하랴,아이랑 같이 갖는 시간도 내겐 더 의미 있는 소중한 내 삶의 연속이니까~~
삶이란 ?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 하고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된다면 그 삶은 진정 최선을 다한 가장 정직한 삶이 아닐까?어쩜 이런 글을 쓰는 이 순간이 이런 나를 합리화를 시킬려는 내 이중성적인 변명이 될지 모르지만 일을 하면서 내 작은 트럭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매 순간순간이 내겐 경이로움이고 행복이니까~~오늘도 난 달릴 준비를 하고 출발선 위에 준비 하고 있다~
BC to NJ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뉴저지 까지의 평균 3000마일을 우린 3일만에 달려서 일을 마쳐야 한다.그래도 캐나다 런을 할때 보다 하루라는 시간이 더 있어 행복하다~~
캐나다 BC주를 지나서 미국 WA주의 첮번째 브맂지를 통과해서 I-90의 입구를 지나면 이곳에서 부터 내 쉬프트가 된다~ 고고씽~~
우리들의 목적지인 뉴저지 항구~~
트럭커가 되어 좋은점 ~ 일케 예상치 않게 길위에서 반가운 이를 만날수 있어 또 다른 행복 하나! piggyback를 하는 앤디를 미국 몬타나 주의 작은 트럭 스탑에서 만나게 되어 짧은 회포를 ~
미국 노스다코타의 작은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는 록키 산맥의 젖줄을 보게 되다~d위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가끔은 이렇게 달리는 긴장감에서 대자연 속에 여행자가 되어 자연 속에 도취되어 작은 기쁨과 행복을 맛보기도~~ 이래서 힘들어도 이 일을 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아픈 발가락 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ㅠㅠ
배달을 마치고 다음 로드를 기다리는 트럭커들, 그와중에 밑에 사진에 있는 아지 처럼 열심히 몸가꾸기를 하는 대단허신 분들도 볼수 있당~ 우린 시간만 나면 트럭 안에서 게으름과 휴식의 여유를 만끽 헐려고 허는데~~
아미쉬 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펜실바니아주의 탑톤! 도로 위에서 저렇게 현대 문명을 거부 하면서도 현대 문명과 공존 하는 그들의 아이러니를 느낄수 있다.
한낮의 찌는 더위에 열심히 뛰고 있었던 흑인 아찌에게 감동 받아서 우리도 동네 한바퀴~ 근데 울집 아찌는 힘들어서 핵핵 거리며 계속 궁시렁 거리면 뒤따라 온다."걍 트럭 안에서 쉬게 나두지 ,운동은 아무나 허나? 할려면 지나 허지..어쩌구저쩌구.......ㅋㅋㅋ"
미동부의 다리는 대부분이 이렇게 'drawbridge.가 많다 .다리 아래 배가 지날갈때 다리가 배가 지나갈수 있도록 올려 지는데 이럴때 잘못 걸리면 거의 주검~!!!
여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앤틱 승용차~ 비록 몇십년,거의 수백년이 되어도 고가에 사서 저렇게 수리를 해서 다른 젊은 현대의 차들과 함께 하이웨이 위를 질주를 한다~ 우리 한국의 사람들은 걍 앤틱은 앤틱으로 소장허고 말텐데~~
화가 나서 발가락 사이에 난 작은 종기를 터드렸더니만 ~~ 긁어 부스럼을 맹글어서 난 거의 한달을 고생 하면서 달려야 했다. 밑 사진도 발가락은 쿡쿡 쑤시고 아리지만 난 일케 한낮의 따가운 땡볕과 사투를 하면서 묵묵히 미동부의 I-94의 도로 위를 질주 해야만 했다~~ 이건 거의 악몽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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