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월력으로 오늘은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오는 연중시기의 마지막이고 내일 부터 새 해가 시작 되는 대림 1주가 시작 되는 주일이다.
2016년 총 트립 횟수가 24번 이다. 한 트립 날짜가 보통 8일을 잡고 한트립당 6500마일을 뛴걸 계산 하니 토탈 올 한 해 우리 부부가 뛴 마일이 156.000/mile(251,057.664km)이다.
다른 해의 절반두 뛰지 못하고 사건,사고의 연속으로 집에서 놀아 야만 했던 시간 들이 더 많았던 같다.
이제는 남편과 나의 나이가 합해서 백살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힘든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도 생기지만 평소 친정 엄마가 그러셨듯이 역마살이 끼인 내 삶은 기냥 곱게 여늬집 아내들 처럼 집에서 이쁘게 살림만 하지 못하는 팔자인지 늘 내 삶의 전개는 밖으로 나가야만 활기가 차게 되니 힘들고 지친 내 삶의 책임 전가를 내 짝꿍에게만 하지 못할듯~~ ㅠㅠ
이제 절기상 겨울이고 또 다른 한 해가 시작 되지만 이제 점점 내 삶이 힘들어진다.
남편은 이제 환갑이 지난 할배가 되어 버렸고 내 나이도 곧 그를 뒤따라 가야 하니
이제는 은퇴를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꿀떡 같지만 정신 차리고 내 현실을 직시 하니 또 팽겨쳐 버린 트립 보따리를 찾아서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또다른 현실로 뛰어갈 준비를 하게 된다.
이래서 난 할수 없이 또 여전사가 될수 밖에 없나 보다!!!!!!
앞으로 트립중에서 어떤 일들이 내게 찾아 올지는 모르지만 대략 짐작컨데 아마 그닥 순탄치는 않을듯~~
그래도 이 나이에 이런 힘든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그분께 감솨~~요!
그저 올 겨울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평안한 마음으로 그저 사고 없이 안전운전을 하게 해주시고 울 신랑님과 우리 가족의 삶의 터전인 "신화"만 아프지 않기를 산타 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청해 볼수 밖에~~~ 계절의 변화는 내가 기달리지 않아도 어김 없이 바뀌어 지고 겨울은 오니까~~ 그럼 곧 또 봄도 오겠지요~~
길위의 삶~ 모든 북미주의 트럭커들은 이렇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길위 에서 시작을 한다~ 새해도, 가는 한해도....
아름 다운 꽃들도, 새들도 일하면서 볼수 있는 감사함!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곧 다가올 성탄도 이렇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먼저 맞게 된다...
겨울이다! 트럭 스탑에 주차 해 놓은 트럭 윈쉴드에 밤새 내린 눈으로 하이얗게 윈쉴드가 눈으로 덮혀 하얀 아침을 맞게 한다.
일반의 사람들이 낭만적인 느낌으로 맞이 하는 반가운 백설의 왕국도 우리 트럭커들에겐 길을 방해 하는 짐스럼움이다! ㅠㅠ
미국 동부의 모든 하이웨이는 겨울 내내 눈으로 덮힌 백색의 전쟁터이다~~
피할수 없음 즐겨야지~ 힘든 눈과의 시간을 조금은 낭만적으로 맞이 해보기도~~
눈위를 담요 삼아 길게 기재개를 켜보기도 하고 잠깐이지만 낮잠도 청해보고 길게 기재개도 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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