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겨울의 시린 기억들, 그리고 봄의 입김....

The female warrior 2011. 3. 9. 06:29

기~인 겨울의 연속이었다.

작년 11월 초순 부터 힘이 들었던 우리들의 트립은 3월 초순의 시작까지도

아반란치와 스노우 스톰으로 우리 부부를 너무나도 지치게  한다..

지난주 금요일 집으로 돌아 오면서 dispatcher에게 이번주 월요일날 일을 시작 하겠다고 통보를 했는데 우리들에게 더 긴 휴식의 시간을 주실려는 그 분의 배려인지 아직 로드가 뜨지 않아 이렇게 다시 블로그 문을 노크 하게  되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돌아다 보니 정말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남자들도 힘이 든다는 록키 산행과 캐내다 전 지역의 횡단은 나의 몸과 마음을 너무나 힘들게 했다.

중간중간 포기 하고 싶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이 계절의 횡포에 지게 되면 난 힘든 이 이민 생활 모두를 포기할것 같아 기를 쓰구 이를 악 물구 트럭 핸들을 꽈악

지게 되었다. 덕분에 지금 나의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와 손목은 돌 덩어리를 달아 놓은것 같은 중압감과 아픔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내 옆에서 나를 지켜 주는 내 짝꿍이 있었으므로 그 폭설이 쏟아지는

마니토바와 온타리오 샤스카촨 주의 -20~45도의 강 추위속도 뚫구 나올수 있었던것 같다.

삶에 있어서 내 쏘올 메이트인 그의 배려가 있지 않았음 난 이 이민 생활을 견디어 내지 못하고 아마 내 부모 형제 자매가 있는 한국으로 돌아 갔을것 같다.

물론 이제는 돌아가도 내 손목을  따스히 보담아줄 엄만 계시진 않지만....

 

작년 한 해 하이랜드에서의 짧은 몇달의 트립은 먼저 있었던 M회사에서의 몇년의 운전 경험보다 더 나에게 많은 겨울 운전 체험의 시간을 주었다.

눈구덩이 에서의 7시간에서의 고립된 체험,  거리에서의 무작위 로 잡혀 로드 인스펙션을 받구  온타리오 경찰에게 당한 수모들, BC주의 3밸리 입구에서 당한 눈사태,록키입구에서 산사태 예정에서 잡혀 2틀동안 밴프 입구에서의 노 샤워, 노 푸드,그래서 이틀동안 암것도 할수 없어 시체 처럼 트럭 안에서 잠만 내리 잤던 악몽같은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이제는 3월이 왔다.

다음주 일요일 부터 summer time이 시작된다. 이제 제법 낮 시간이 길어져 앞으로 그 와 교대 시간도 좀 더 길어져 내가 운전 해야 할 시간도 더 많아 지겠지?

그래도 이제 눈을 보지 않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행복해 진다.

비록 뜨거운 태양의 햇살이 나의 검고 늙어 가는 피부의 노화촉진을 부추겨 간다 해도 난 그게 걱정되 지 않는다. 눈으로 온 도로가 하이얗게 덥혀  차선이 뵈이지 않아 옆 차들과 사고 날 위험도 없어지고 그 만큼 시야가 환해 지니 마음도 그만큼 가벼워 질거니까...

이제 내일이면 또 매번 같은 길의 캐나다 동서 횡단을 해야 한다.

내가 원했든 , 하지 않았든, 5일간의 휴식 시간 동안 많은 일을 할수가 있었고 또 충분한 수면도 취했으니까 이제 다시 내일 일을 나갈수 있다는것에 감사드리면서

씩씩하게  스프링 처럼 팍 팍 튀는 마음으로 3월의 행진을 해야 겠다.

마음은 증~~말루 한 한 달 푸~~욱 쉬구 싶은데....

춥구 삭막한 샤스카챤과 마니토바를 지나 비시 주를 들어 옴 일케 눈 속이지만 개울 물 녹는 소리도 듣을수 있다.

지난 겨울 내내 지금까지도 롴키의산속을 지나옴 일케 온통 눈꽃으로 덮힌 나뭇가지를 봐야만 한다.

 

 

예년과는 달리 유별나게  눈의 극성에 시달려야 만 했던 BC주의 코퀴할라 .도로 자체가 눈으로 덮혀 있다.

눈속에서  언덕을 내려 가기 위해 잠시 브레이크 체크를 하기 위해 멈춤을 하는 트럭들.at Zopkins brake check area.

 

눈속을 달리다 보면 이렇게 트럭 뒤가 눈으로  하이얗게 도배를 하고 있어 치우지 않음  밤에는 뒷 차들이 우리들 트럭의 후미등이 뵈이지가 않아 사고날 위험이 많아 자주 뒷 마크 등과 트럭 넘버가 뵈이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또 그렇지 않음 스켈에서 벌금을 과징 할 수도 있다. 눈 속에서 운전 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여러 가지가 속을 썩인다.

 

 

지 지난번 트립에서 트럭 쿨 런트가 리킹이 되어 부동액을 수시로 넣어 주면서 집으로 돌아 와야 했다. 날씨가 마이너스로 내려 가니 트럭의 모든 호스들이 얼어 버려 운전을 하면서도 여름운전의 배로 신경을 써야 했다.

날씨가 넘 ~ 추워서 볼이 얼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반짝반짝 빛나는...2박3일의 강행군 뒤에 회사에서 내어 준  모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때 빼구 광을 내었더니만 아줌씨가  반짝반짝!! ^^광이 난다고 우리 아찌가 한장 박고 기념 촬영을 하래면서 놀리고 있음.... ㅠㅠ

나 몰래 어디가는지 살금살금 따라 가면서 촬깍! 근데 배고파서 먹을것 사러 간덴다.. 떼~~~지아저씨가....^^

만찬  뒤의 여유로운 커피 한 잔!

 

트럭 야드로 가기 위해 회사 픽업 택시를 기다릴면서 호텔 로비에서...

시간과 틈만 나면 드르렁...씩씩 쌕쌕...주위 환경을 무시하구 잠을 자야 하는 우리네 불쌍한 트럭커들의 삶!

어디일까요? 한 겨울의 모기장? 항상 파트너가 운전을 하는  움직이는 트럭 안에서 잠을 자야 하는 트럭커들의 침대 안전 벨트입니다. 운전을 하다가 잠시 밥을 먹기 위해 트럭을 멈추었는데 마누란 세상 모르구 잠을 자더래요 그래서 또" 찰깍 "했답니다.자는 모습이 넘 ~ 곤하게 뵈이네용^^

우리 회사에서 젤~~루 악랄한 마귀할멈 디스패쳐 "마리 '라는 여자! 이 할망구가 일케 우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어 그 녀가 주는 주소에서 스위치를 하기 위해 다른 드라이버를 3시간 을 기달렸는데.. 무소식.. 그녀가 우릴 가지고 놀았단다. 뭐땜에? 우리가 동양인이라는 그 점?인종차별의 벽을 얼케 개어야 할까?..약자의 설움.. 이 해프닝을 이야기 하잠 ..한참 해야 하므로.. 여기서 기냥 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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