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결혼기념일(2)

The female warrior 2011. 5. 22. 09:19

MAY20일 FRIday.

결혼 30주년! 차~암 마~이 살았네!

내 아이가 장가갈 나이가 되었으니 진짜 감개무량!

한국에서 이 날을  맞았음 진짜 

 행복하게 보냈었을텐데...

근데 난 이 날을 덜컹거리는 53feet의 고물 트럭에 몸을 맞기구 손가락 관절이 저리고 발가락이 쥐가 나서 계속 운전중에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면서 6시간 내내,내 어깨 넓이 보다 더 넓은 핸들과 하나가 되어 록키의 산을 병풍삼아 한 폭의 산수화 속에서 

내 신세를 한탄 하메시로 와야 했다.

그리구 게속되는 내 짝꿍에 대한 원망과 비난을   트럭 가스페달에다 화풀이를 했다. 덕분에  기름 미터기가 배로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렇게 계속 되는 악순환과, 디스페쳐와의 껄끄러움을 대신 했다.

집으로 돌아 와서 내 짝꿍과 아들 녀석의 깜짝쇼가 나를 조금은 위로를 해 주었지만 ....할수없이 나두 여자인가 보다. 그래도 30년을 살아 온 그에게 난 물질적인  보상을  받고  싶었나  보다....

반대로 생각 하며는 나 역시 그에게 같은 기념 선물을 해 주어야 하는데 난 암 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불공평하게 아무런 물질 적인 선물을 해 주지 않는 그에게만 원망을 한다.

그러면서도 일을 하는 운전 중에  가끔  ,아니  자주 그에게 "난 여자이니까 이런 일을 함 안돼! "  그러니 당신이 해야지."하구는 하면서 이럴땐 나 혼자  무언가를 보상 받구 선물 받기를 ....그냥 신에게 감사한다. 30년 동안 암 탈 없이 그와 일케찌지구 볷구 하면서 잘~ 살아 가고 있으니 감사해야지.

건강하게 일케 일 할수 있는 조건도 만들어 주시구 또 50넘은 아줌마이지만 마음은 항상 건강한 30대로 살아가는 착각을 생활화 하게 해주는 뻔뻔함을 주신 것도

감시하고, 또 내 아이가 건강한 청년으로 살아가게 해 주시고, 어려운 공부, 암 탈없이 남의 나라에서 백인들과 어깨 나란히  해서 그 들보다  더월등하게 좋은 성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좋은 직장 가지게 해 주신것 모두가 신이 내게 주신 매일매일의 선물이 아닐까? 주님께 약속 드립니다.

앞으로 30년이 될지,얼마가 될진 모르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하느님이 맺어 주신  내 반쪽과 함께 더욱 더 사랑 하면서 성실히 ,건강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비록 몸은 자꾸 쇠퇴 해가지만, 마음만은 항상 건강하고 ,밝게, 마치 집으로 돌아오면서 보게 된 오색빛깔 무지개처럼 그런 아름다운 여인이 되겠습니다.

내 남편과, 아이와 당신께 부끄럽지 않은 소피아가 되기 위해서라도....

사랑합니다! 내 삶을, 내 가족을, 내  형제를, 내 이웃을, 내게 가까이 해 주신 모든것 들에게 나의 결혼 30주년을 함께 합니다.

결혼 기념일에 주신 내 회사가 아닌 다른 트레일러와 함께..마치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 같다.

일이 딜레이가 되어 화가 나도 남편을 위해서라도 환하게 웃어야 했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네  지친 삶도 함께 모두 떠 내려 보내었다.

지치고 힘든 내 삶을 위해 환하게 무지개가 오색 영롱한 빛을 비추어 주었다.

삶이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더라도,일케 씩씩한 내 짝꿍이 있는데 뭘 걱정을 합니까?

아기 같은 미소로 항상 날 행복하게 해 주는 원신씨!  ^^

차~암 멋~~있다! 우리 똥떼~이지씨!

 

항상 24시간 트럭 안에  앉아있어야 하는 트럭커들의 삶이므로 이렇게 시간만 있고 걸어 다닐수 있는 공간만 있음 쬐끔이라도 걸음마 연습을 해야 한다.짧은 찰나의 시간도 아까와서 걸음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시 주의 랍슨 마운틴을 지나갈때 또 곰 한 마리!

우리가 길 맞은 편에서 카메라를 들이대자 도망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곰돌이씨!

 

잽싸게 숲속으록 쏘~옥!

증~말루 이번 트립엔 많은 동물들을 보았다. 일일이 다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달리는 트럭 안에서 찍다 보니 촛점은 잡을수가 없었다.운전석에서 겨우 엉덩이만 찍게 되었다.

 

 

정말 하낙로이 놀고 있는 엄마 소도 얼룩소,아기 소두 얼룩송아지들...

쟈스퍼 입구의 전경.